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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SMSA] 유현종 NHN링크 이사 “유례 없는 스포츠 호황, 그래서 위기다”

"현재 한국 스포츠는 엄청난 호황이에요. 오히려 그래서 가장 큰 위기입니다."유현종 NHN링크 스포츠사업실 총괄 이사는 스포츠 티켓 세일즈 분야에서 신화적 인물로 꼽힌다. 아르바이트로 시작해 초고속으로 임원까지 승진했다.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벤투스 초청, 남녀 프로농구 통합 마케팅 시스템, 쿠팡플레이 시리즈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티켓 플랫폼 컨설팅과 세일즈를 맡았다.유현종 이사는 오는 4월 16일부터 열리는 2024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에서 30일(3회 차) '새로운 관람 트렌드와 글로벌 티켓 비즈니스 전망' 강의를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2024 IS 스포츠 써밋 마케팅 아카데미는 16일부터 6월 4일까지 서울 KG타워에서 총 8주 20강 과정으로 진행된다. 지난 1년 간의 스포츠 이슈를 묻자 유현종 이사는 "국내 스포츠 시장은 지금 엄청난 호황을 누리는 중"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프로 스포츠 대부분이 기대 이상의 흥행 성적표를 받았다. 2023년 KBO리그(810만 326명)와 K리그(1·2 합계 총 303만 506명)는 5년 만에 800만명과 300만명을 넘겼다. 남·여 프로농구, 프로배구 역시 2022~23시즌에 코로나19 이전 관중 수를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안컵 축구 등 국제대회 부진에도 흥행이 되살아난 이유는 다면·다층적이다. 유현종 이사는 "시청률이나 각종 스포츠 이슈 등을 토대로 분석해 보면, 흥행 지속 가능성에 대해 좋은 시그널이 나오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반대로 티켓 세일즈에 대해서만 살펴보면 직관 관람층이 정말 다양해졌다. 위기론과 별개로 관중이 크게 증가했다. 단순히 몇 %가 성장했다는 정도가 아니다. 퀀텀 점프(단계를 뛰어넘은 비약적 발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이전까지 스포츠 시장에서 비주류로 여겨졌던 2030 여성 팬들의 유입이 눈에 띈다. 유현종 이사는 "이전까진 주로 남성 고객이 중심이었고, 각 구단에 충성심을 보유한 팬덤이 핵심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20·30대 여성이 종목을 불문하고 엄청난 비중으로 유입됐다"고 했다.그는 "20·30대 여성을 주목하는 건 결국 그들의 소비력이 남다르다는 것"이라며 "스포츠가 그들 소비의 스타트는 아닐 거다. 콘서트 등 문화 산업에 큰돈을 써봤다는 게 중요하다. 티켓, 응원봉, 포토집, 음반 등에 쓰는 씀씀이가 다르다. 그러다 스포츠에 입문해 보니 지출이 크지 않다고 체감하게 된다. 그들에겐 스포츠가 가성비가 너무 좋은 취미인 셈"이라고 전했다. 문제는 20·30대 여성 스포츠 입문 이유를 정확하게 분석하지 못했다는 거다. 기존 고객과 성향이 다르고, 유인이 다양해 쉽게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상태다. 유현종 이사는 "기존 유입 고객과는 유입 경로가 다른 것 같다. 과거엔 가족, 지역에 따라 입문했다면 지금은 가족과 상관없이 선수, 팀이 좋아 입문한다. 개인의 색깔이 확실하다"고 했다.유현종 이사는 "오히려 지금이 제일 위기"라며 "호황은 호황인데 어떻게 유입됐는지를 모른다. 그래서 어떻게 나갈지도 모르는 게 현재 상황"이라고 경계했다. 유 이사는 "해외 리그처럼 우리도 MZ 세대 관객이 계속 줄어 고민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갑자기 관중이 늘었다. 모두가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 그는 "스포츠 산업이 계속 성장하려면 이들이 유입되고 있을 때 알아야 한다. 그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유입됐는지 면밀하게 분석해야 한다. 그리고 이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이후 어떤 성향의 고객이 추가로 유입되는지를 잘 파악하고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끼리 경쟁이 아닌 OTT 등 문화 콘텐츠 전반과 경쟁해야 하는 시대도 위기론을 키웠다. 유현종 이사는 "문화 대 문화로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자. 어떤 분야와 결합해 어떤 가능성이 펼쳐질지, 시너지를 누리게 될지 알 수 없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해야 한다"며 "프로농구 이관희(창원 LG)가 '솔로지옥3'에 출연한 케이스만 봐도 그렇다. 스포츠와 무관한 예능 방송에 다녀왔더니 엄청난 스타가 됐다. 그를 따라 실제 농구를 보러오는 이들이 정말 늘어났다"고 설명했다.최강야구도 콘텐츠 융합의 모범 사례다. 유 이사는 '방송'에 그치던 최강야구를 티켓 세일즈의 영역으로 끌어들인 주역이기도 하다. 그는 "최강야구도 프로야구에 긍정적 효과를 안겼다고 생각한다. 야구를 보지 않던 시청자들도 재미를 느끼고 KBO리그로 유입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최강야구처럼 미디어와 스포츠의 콘텐츠가 결합해 새로운 상품들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08 09:21
IT

SKT,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에 포상금 지급

SK텔레콤은 지난 2월 카타르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에게 특별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29일 밝혔다.황선우는 지난달 도하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 계영 8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3회 연속 메달 수확에 성공했다.지난 2022년부터 3년째 황선우를 지원하고 있는 SK텔레콤은 "황선우의 세계선수권 우승을 격려하고, 오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특별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황선우는 "항상 응원하고 지원해주는 SK텔레콤에 감사하다"며 "실력을 더 갈고 닦아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29 10:04
스포츠일반

'이변 없었다' 황선우·김우민, 파리올림픽 자유형 200m 출전 확정(종합)

이변은 없었다. 황선우와 김우민(이상 강원도청)이 나란히 2024 파리 올림픽 자유형 200m 출전권을 따냈다.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100m에 이어, 김우민은 자유형 1500m에 이어 나란히 이번 파리 올림픽 두 번째 출전권 획득이다.황선우와 김우민은 26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2024 파리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로 열린 KB 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각각 1분44초90과 1분45초68의 기록으로 1, 2위에 올랐다. 둘 모두 올림픽 기준기록 1분46초26을 넘어선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이로써 황선우와 김우민은 나란히 오는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레이스에 나서게 됐다. 황선우는 앞서 남자 자유형 100m에서 1위에 오른 데 이어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도 이변 없이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김우민 역시 남자 자유형 1500m에 이어 올림픽 두 번째 출전권을 따냈다.이날 6번 레인으로 나선 황선우는 첫 50m 구간은 김지훈(대전광역시청)에 이어 두 번째였으나, 이후 50~100m 구간부터 스퍼트를 올려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선두 자리를 빼앗기지 않은 그는 마지막 50m에서 2위권과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날 참가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분44초대 기록. 김우민도 치열했던 2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며 올림픽 기준기록을 넘어섰다. 김우민은 100m 구간까지는 이호준(제주시청)에 밀려 3위였으나 후반 레이스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마지막 50m 구간에선 이호준과 격차를 더 벌리며 파리 올림픽 출전권까지 따냈다.황선우는 경기 후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해 1분 44초대의 기록을 두 번이나 기록해서 몸 상태가 많이 올라온 것 같다. 1분 43초대 진입을 위해서 더욱 노력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린다는 것 자체가 꿈같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 번 증명한 만큼 멤버들과 호흡을 잘 맞춰서 올림픽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김우민 역시 "파리올림픽에서 자유형 200m 출전에 대한 소망이 있었고 올림픽 기준 기록을 넘어서 기분이 좋다. 이 기세를 몰아 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로 증명하고 싶다"며 "이번에 많은 종목을 뛰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있지만 올림픽을 위해서 이겨내야 할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더 훈련을 강행하고 노력할 것이고 지금까지 훈련해 온 체력을 바탕으로 올림픽 다종목에 출전해서도 증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황선우와 김우민에 이어 이호준(1분46초43) 김영현(안양시청·1분47초37)이 각각 3, 4위에 올랐다. 지난 카타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계영 800m 금메달 멤버였던 이유연(고양시청)은 1분47초58의 기록으로 5위, 양재훈(강원도청)은 1분48초27로 6위에 각각 머물렀다. 대한수영연맹은 대회가 모두 끝나면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계영 800m 출전 선수를 확정할 예정이다.남자 평영 200m에선 조성재(대전광역시청)가 지난 도쿄 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 나서게 됐다. 그는 이날 결승에서 2분09초53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올림픽 기준기록(2분09초68)을 넘어 파리행을 확정했다. 그는 “올림픽기록을 통과한 것으로 만족한다. 평영 100m가 끝나고 기대만큼 기록이 나오지 않아 심리적으로 불안했는데, 마음을 비웠더니 기록이 잘 나왔다. 스스로 변화를 주고 싶어 일본과 호주 전지훈련을 다녀온 결과가 만족스럽다”고 했다.여자부 평영 200m는 박시은(강원체고2)이 2분25초46으로 1위에 올랐으나 올림픽 기준기록(2분23초91)에는 못 미쳐 우선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진 못했다. 대신 국가대표 강화훈련 대상자로 생애 첫 태극마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경기 구성중 2학년인 만 14세 수영 기대주 김승원은 여자 배영 50m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28초00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지난 2016년 4월 유현지(경남수영연맹)가 세웠던 28초17의 종전 한국 신기록을 8년 만에 0.17초 앞당겼다. 김승원은 “방금 무슨 일을 했는지 모르겠다. 실감이 안 난다. 너무 기쁘다”며 “어제 배영 100m 결승에선 부정 출발로 실격당해 속상했다. 오늘 50m를 위해 마음을 다잡고 다시 수영장에 나와 열심히 훈련한 결과”라며 웃었다.한편 이날까지 한국수영은 10개 세부종목에서 총 11장의 개인종목 출전권이 확정됐다. 파리행이 확정된 선수들은 황선우(남자 자유형 100m·자유형 200m)와 김우민(남자 자유형 200m·자유형 1500m)을 비롯해 이주호(서귀포시청·남자 배영 100m·배영 200m) 이은지(방산고3·여자 배영 200m) 최동열(강원도청·남자 평영 100m) 김민섭(독도스포츠단·남자 접영 200m) 김서영(경북도청·여자 개인 혼영 200m) 등 8명이다.김명석 기자 2024.03.27 06:33
스포츠일반

“기록 믿기지 않는다” 김민섭, 연이틀 한국신기록…접영 200m 파리올림픽 출전권

수영 국가대표 김민섭(독도스포츠단)이 연이틀 한국 신기록을 달성하며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김민섭은 지난 23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둘째날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4초95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전날 예선에서 1분55초45를 기록, 17개월 만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한국 기록을 앞당겨 올림픽 기준기록(1분55초78)을 넘어선 그는 하루 만에 0.5초를 더 앞당겼다.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1분54초대 기록. 지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록과 비교하면 결승 3위, 도쿄올림픽에서는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김민섭은 경기 후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1분54초대라는 기록이 믿기지 않는다”며 말을 잇지 못하다 “도하 세계수영선수권은 접영 200m에서 선발되지 못하고 개인혼영 400m만 뛰었다. 제 주 종목으로 올림픽을 가게 돼 정말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다.김민섭은 접영 외 배영과 평영에서도 올림픽 출전권 획득자가 3명 더 나왔다. 남자 배영 200m 이주호(서귀포시청) 여자 배영 200m 이은지(방산고3) 남자 평영 100m 최동열(강원특별자치도청)도 개인종목 출전권을 따냈다.남자 배영 200m 결승에 나선 ‘세계 5위’ 이주호는 1분56초52로 올림픽 기준기록(1분57초5)을 가뿐하게 넘겨 도쿄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행을 확정했다. 이주호는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선발전을 위해 조정기를 거치지 않고 훈련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출전했다. 생각보다 기록이 잘 나와 만족스럽다”며 “도쿄에서는 그저 출전에 의의를 두었다면, 파리에서는 역대 최고 성적을 목표로 훈련에 더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날 예선에서 이미 2분09초88로 올림픽 기준기록(2분10초39)보다 빠르게 전체 1위로 결승에 오른 이은지는 결승에서도 같은 기록으로 도쿄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얻었다. 이은지도 “도쿄 때보다 기준기록이 더 빨라져 긴장 많이 했는데 기쁘다”며 “도쿄에서는 막내이기도 하고, 생애 첫 국제대회여서 기대만큼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더 열심히 준비해서 수영 팬 분들이 더 즐겁게 응원해 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파리행 티켓의 또 다른 주인공은 남자 평영 100m 우승자 최동열(강원특별자치도청)이었다. 1분00초23으로 가장 빨랐던 최동열은 비록 올림픽 기준기록(59초49)에는 못 미쳤으나, 결승 1위 선수 중 기준기록 수립 유효기간 내 국제수영연맹 인정대회에서 유효한 실적이 있으면 선발한다는 선발 기준에 따라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획득 당시 59초28의 기록을 남긴 바 있다.최동열은 “이번 기록은 아쉽지만, 그토록 염원하던 올림픽 티켓을 획득한 것만으로도 기쁘게 생각한다”며 “파리에서 후회 없는 경기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이로써 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한국 경영 선수 중 처음으로 파리행을 확정지은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까지 포함해 파리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이틀 만에 자력으로 올림픽에 가는 선수가 다섯 명으로 늘었다. 대회 3일차인 24일엔 평영 50m와 배영 100m, 접영 50m 예선과 자유형 800m(타임레이스) 개인혼영 200m, 자유형 100m 결승이 열린다.김명석 기자 2024.03.24 08:38
스포츠일반

"기록 체크만 하려고 했는데…" 남자 접영 김민섭, 17개월 만에 또 한국신

수영 국가대표 김민섭(독도스포츠단)이 약 17개월 만에 본인의 남자 접영 200m 한국기록을 다시 한번 새로 썼다.대한수영연맹은 22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2024 파리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첫째 날, 남자 접영 200m 예선에 나선 김민섭이 1분55초45로 한국기록을 수립했다고 전했다.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막내로 첫 태극마크를 달았던 김민섭은 2022년 11월 열린 2023년도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1분55초95로 생애 첫 한국기록을 수립했다. 이후 약 17개월 만에 0.5초 단축하며 파리 올림픽 기준기록(OQT) 1분55초78도 통과, 23일 종목 결승에서 자력으로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된다.경기 후 김민섭은 "기록 체크만 하려고 했는데 예상보다 잘 나왔다"며 "150m 지점 이후 코치님의 신호가 보여서 조금 더 속도를 올렸는데 생각보다 느낌도 좋았다. 탈의실에서 형들이 축하한다고 인사해 주고, 결승에서도 다 같이 잘해보자고 서로 응원해 줬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첫 한국기록의 주인공이 된 김민섭은 한국기록 포상금 100만 원과 함께 대한수영연맹과 업무협약을 한 업체의 제품도 선물로 받는다.한편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 세부 종목별 우승자 중 올림픽 기준 기록 통과자는 최대 2명까지 자력으로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22 14:09
스포츠일반

파리올림픽 수영 국가대표 뽑는다…대표선발전 22일부터 김천서 개최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이 이번 주부터 본격 시작된다.대한수영연맹은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엿새 동안 경상북도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진행되는 2024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KB금융그룹이 타이틀 후원을 맡아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치른다고 18일 밝혔다.연맹은 이번 대회를 통해 2024 제33회 파리 하계올림픽대회 경영 국가대표를 선발한다.개인종목은 세부 경기별 올림픽 기준기록 통과자(OQT) 최대 2명을 선발할 수 있으며, 이미 올림픽 출전권이 확보된 3개의 단체전(남자 계영 800m·남자 혼계영 400m·혼성 혼계영 400m) 영자는 남자 자유형 200m 결승 경기와 남·여 영법별 100m 결승 1위 선수 기록을 반영, 차기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국제 경쟁력 등을 고려해 대한체육회에 파견 대상자를 추천하게 된다.남자부는 현재 롱코스 세계 챔피언 황선우와 김우민(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을 비롯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이, 여자부는 네 번째 올림픽에 도전하는 김서영(경북도청)과 배영 유망주 이은지(방산고) 등이 한 번 더 태극마크를 노린다.올림픽 종목에는 포함되지 않는 배영·평영·접영 50m도 이번 선발전에서 진행해 모든 경기결과를 2024년도 강화훈련 입촌 대상자와 올 12월 중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제17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25m) 파견 대상자를 선발하는 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KB금융그룹 관계자는 “한국 수영을 이끌어 가고 있는 황금세대들이 보여준 감동의 드라마가 많은 국민의 마음에 희망을 선물했다”며 “성장은 함께할 때 더 빛난다는 것을 보여준 우리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행복한 질주를 계속할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은 “KB금융그룹의 응원에 힘입어 우리나라 수영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감사한 마음과 더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KB금융그룹의 스포츠 후원에 선수들이 멋진 경기력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03.18 17:38
스포츠일반

수영 새 시즌 막 오른다…13일 김천 전국수영대회 개최

수영의 2024시즌 시작을 알리는 첫 전국 대회가 그 막을 올린다.대한수영연맹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경상북도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제14회 김천 전국수영대회를 통해 2024시즌 첫 전국 규모 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대한수영연맹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수영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김천시, 김천시체육회와 김천시 시설관리공단의 후원으로 개최된다.그동안 전국에서 각자 동계 훈련을 열심히 해온 전문 선수 1500여 명이 참가해 4개 종목(경영·다이빙·수구·아티스틱스위밍)에서 유·초·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눠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특히 이번 대회는 2024 파리하계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3월 22일~27일) 직전에 열려 경영 참가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국가대표 선발대회 참가 자격 충족을 위한 기준 기록 수립의 마지막 기회로 삼거나,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선발전을 위한 예행연습으로 삼을 수 있어 더 의미가 있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평영 200m 동메달리스트 권세현(안양시청)을 비롯해 여자 배영 100m·200m 동메달리스트 이은지(방산고), 다이빙 국가대표 우하람, 신정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와 최근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다이빙 역사상 첫 싱크로 메달을 획득한 이재경(인천광역시청)도 출전한다.정창훈 회장은 “참가 선수단에 최적의 경기장 환경을 제공해 준 김천시에 감사드린다”며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지난달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이어 파리올림픽까지 꾸준히 성장하고 도약할 한국 수영계를 위해 시즌 첫 대회부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4.03.11 08:42
스포츠일반

유인촌 문체부 장관, 세계수영선수권서 8위 오른 국가대표팀 격려

유인촌(63)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회의실에서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오른 수영 국가대표 선수들과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국은 도하 세계수영선수권에서 금메달 2개·은메달 1개·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종합 8위에 올랐다. 간판선수 황선우가 자유형 200m, 김우민이 자유형 400m에서 금빛 사냥을 해냈다. 양재훈·김우민·이호준·황선우 순으로 출전한 남자 계영 대표팀은 800m 결승에서 7분01초9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수확했다. 김수지는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 이어 이재경과 함께 출전한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종전 최고 순위였던 2007년 멜버른 대회 13위(금메달 1개·동메달 1개)를 넘어섰다. 더불어 현재 기준으로 다이빙 6장, 경영 3장, 아티스틱스위밍 1장을 합쳐 10장의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유인촌 장관은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멋지게 활약할 좋은 발판을 마련했다"며 "파리 올림픽에서도 경영뿐만 아니라 다이빙과 아티스틱스위밍에서 많은 수영 스타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 선수들이 선전을 펼치길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07 12:58
스포츠일반

"올림픽 계영 800m 포디움, 꿈 아니다" 수영 황금세대가 함께 그리는 목표

“함께 올림픽 포디움에 오르는 게 목표입니다.”한국 수영의 황금세대가 2024 파리 올림픽 계영 800m 메달을 바라본다. 아시안게임(AG)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잇따라 새 역사를 이룬 기세를 올림픽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선수들의 상승세가 워낙 가파른 데다, 치열한 내부경쟁까지 더해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메달 획득을 위해 목표로 삼은 기록은 6분대 진입.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대표팀 내부에 가득 차 있다.앞서 황선우와 김우민, 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이유연(고양시청)이 속한 한국 대표팀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800m 결승에서 7분01초9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수영 역사상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따낸 첫 메달이다. 정상에 오른 중국과는 단 0.1초 차였다.지난해 9월 항저우 AG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이자 아시아 신기록을 달성한 데 이은 또 다른 쾌거였다. 당시 한국은 결승에서 양재훈과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 순으로 나서 7분01초73의 기록으로 새 역사를 썼다. 나아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도 당당히 시상대에 오르며 한국 수영 역사에 또 다른 획을 그었다.선수들 모두 100% 컨디션이 아니었는데도 이뤄낸 성과라 더욱 값졌다. 앞서 수영 대표팀은 호주 전지훈련을 거쳐 도하에 입성해 곧바로 세계선수권에 나섰다. 선수들이 “많이 힘들었다”고 혀를 내두를 정도의 고강도 훈련이었다. 올림픽이 목표인 만큼 세계선수권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지 못했지만, 결과는 사상 첫 메달이었다.연이은 쾌거에 자연스레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각각 자유형 200m와 400m 금메달을 차지한 김우민, 황선우가 중심을 잡아주고 있고 이호준과 양재훈, 이유연 등 함께 호흡을 맞춰온 선수들도 저마다 기세를 끌어올리고 있어 대표팀 내부에도 자신감도 넘친다. 목표 달성을 위해 바라보고 있는 기록은 6분대 진입이다. 세계선수권에서 마지막 영자로 나섰던 황선우가 남긴 1분43초대 기록을 김우민, 이호준에게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 치열한 내부경쟁도 예고됐다. 사실상 앞선 3명과 호흡을 맞출 마지막 1명을 찾기 위한 과정에서 모든 선수를 경쟁시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이 감독은 “1분43초대에 들어가는 선수가 3명 정도 확보됐다. 6분대 기록도 멀지 않은 것 같다. 올림픽 땐 꼭 나올 것 같다”며 “올림픽까지 미지의 1명을 찾아내도록 하겠다. 전 선수에게 경쟁을 시킬 것”이라고 했다.선수들도 함께 호흡을 맞췄던 동료들과 나란히 올림픽 시상대에 오르는 날을 그리고 있다. 가파른 상승세 속 어느덧 경험까지 갖췄고, 실제 값진 성과들로 이어지고 있으니 충분히 해볼 수 있다는 게 선수들의 공통된 각오다.황선우는 “계영에서 더욱더 보완할 부분, 더 줄여야 될 기록들을 세분화해 잘 분석해야 한다. 그러면 파리 올림픽 800m 포디움도 꿈의 무대가 아닌 우리 멤버들과 같이 만들어갈 수 있는 무대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올림픽까지 잘 달려보겠다”고 했다. 이호준 역시 “지난 세계선수권은 5명 모두 100% 컨디션이 아니었다. 올림픽에서 충분히 6분대 기록에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좋은 결과도 자연히 따라올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자신했다.인천공항=김명석 기자 2024.02.21 06:31
스포츠일반

놀라서 세리머니도 못했던 김우민 "올림픽 위해, 사린 걸로 하겠습니다" [IS 인천]

“못 믿는 것 반, 기쁜 것도 반이라 놀랐던 것 같습니다.”김우민(23·강원도청)에게 세계선수권대회 첫 금메달 순간은 이런 기억으로 남았다. 지난 1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 그는 3분42초7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고도, 환한 세리머니 대신 스스로도 놀란 표정이었다.2위 일라이자 위닝턴(호주)와는 0.15초 차, 3위 루카스 마르텐스(독일)과도 0.25초 차에 불과할 정도로 워낙 치열했던 승부. 가슴을 졸이던 김우민은 자신의 이름을 외치는 장내 아나운서 덕분에 자신이 금메달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2011년 박태환 이후 끊겼던 세계선수권 금메달이 무려 13년 만에 한국 수영에 찾아온 순간이기도 했다.대회를 마치고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그는 일주일 전 행복했던 순간을 다시 떠올렸다. 김우민은 “1등으로 가고 있는 건 알았지만, 다른 선수들이 뒷심이 좋은 데다 마지막 50m에 올라오는 걸 봤다. 도착을 한 뒤에도 터치 싸움인 걸 보고 전광판에 기록이 나오지 않아서 되게 당황스러웠다”고 돌아봤다. 이어 “장내 아나운서가 제 이름을 부르길래 ‘아, 1등 했구나’ 하면서도 약간 못 믿는 것 반, 기쁜 것도 반해서 좀 놀랐던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한국 수영뿐만 아니라 김우민 자신에게도 값진 레이스였다. 박태환이 보유한 한국 기록(3분41초53)까진 경신하진 못했으나, 개인 기록을 1초21이나 앞당기며 자신의 한계를 한 계단 더 뛰어넘었다.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에서 3분43초92로 처음 43초대에 진입한 데 이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린 끝에 세계선수권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 더구나 300m 지점까지는 세계 기록 페이스였다. 김우민은 ‘세계신기록 페이스였던 게 계획된 레이스였는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연습한 대로 레이스가 나온 것 같다”며 오버페이스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300m까지 만들어졌기 때문에, 마지막 100m를 조금 더 보완하면 진짜 좋은 기록과 좋은 순위가 나올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했다.값진 금메달이지만 워낙 치열했던 데다 스스로도 놀란 순간이니 세리머니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대신 그는 생애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 순간 하지 못했던 세리머니를 잠시 미뤄두기로 했다. 그는 “살짝 억울하긴 한데, 올림픽을 위해 사린 걸로 하겠다”며 웃어 보였다. 오는 7월 파리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획득한 뒤, 그때 제대로 된 세리머니를 펼쳐 보이겠다는 자신감이다.김우민은 “파리 올림픽 때 자유형 400m 메달을 바라본다면, 지금 여기서 기록을 조금 더 당겨야 할 것 같다. 그래야만 호주의 샘 쇼트나 아메드 하프나우위(튀니지)와 터치싸움으로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좀 더 테이퍼하고, 부족한 훈련도 더 보완하면 충분히 안 될 건 없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한편 김우민은 이번 대회 자유형 400m 금메달뿐만 아니라 황선우, 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이유연(고양시청) 이호준(제주시청)과 함께 남자 계영 800m 은메달도 합작해 이번 대회에서만 2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인천공항=김명석 기자 2024.02.2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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